살아가는 이야기/영 상 시
희망은 한 마리 새 / 에밀리 디킨슨
봇데
2008. 2. 18. 11:04
희망은 한마리 새 / 에밀리 디킨슨 희망은 한 마리 새 영혼 위에 걸터앉아 가사없는 곡조를 노래하며 그칠 줄을 모른다 모진 바람 속에서 더욱 달콤한 소리 아무리 심한 폭풍도 많은 이의 가슴 따뜻이 보듬는 그 작은 새의 노래 멈추지 못하리 나는 그 소리를 아주 추운 땅에서도 아주 낮선 바다에서도 들었다. 허나 아무리 절박해도 그건 내게 빵 한 조각 청하지 않았다. 희망은 정말 우리에게 한 마리 새와 같습니다. 기쁠때보다도 절망하고 힘들때 어느듯 우리 곁에 와있습니다. 희망은 우리가 즐겁고 행복할 때 생기는 것이 아닌것 같습니다. 절망하고 힘들 때 한마리 새 같이 오는 것이겠지요. 그 새는 '다 낳을꺼야' '우리는 해 낼 수 있어' '다시 시작하는 거야' 라고 지저깁니다. 우리의 생명이 있는 한 계속 지저깁니다. 희망이 있어 우리의 삶은 축복인 것 같습니다. felix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