살아가는 이야기/좋 은 글

어느 95세 어른의 수기

봇데 2008. 2. 19. 10:14

 

 

 

 

어느 95세 어른의 수기

 

 

 

나는 젊었을 때

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.

 

그 결과

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

 

그 덕에 65세때 당당한 은퇴를 할수 있었죠

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살 생일 때

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

 

 

내 65년의 생애는

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,

이후 30년의 삶은

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

 

나는 퇴직 후

이제 다 살았다,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.

라는 생각으로

그저 고통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.

 

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...

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.

 

 

 

30년의 시간은

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...

3분의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.

 

만일 내가 퇴직을 할 때

앞으로 30년을 더살수 있다고 생각했다면

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.

 

그때 나 스스로가

늙었다고,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

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.

 

 

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

앞으로 10년, 20년을 더살지 모릅니다.

 

이제 나는

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.

그 이유는 단 한가지 ...

 

10년후 맞이하게 될 105번째 생일 날!

95살때  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

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.

 

 

 

(인터넷 글)

 

최근 인터넷에서

화재가 된 어느 분의 수기입니다.

 

이 분의 글을 보면서,

어쩜 우린

아직 인생의 맛도 모를 나이인데

스스로가

노인의 흉내를 내며 살아가고

있지는 않나 싶었습니다.

 

이 나이에~~~라는 생각으로

어떤일을 도전하기 보다는

정리하며 살아가지나 않았나

하는 반성을 해 봅니다.

 

 물론 정리하는것도  중요하지만

어떤 것에 도전하는 데는

나이가 그동안 살아온 연륜으로 인한

용기가 될 수 있어야지

핑계가 되어서는 안된다는

생각도 해 봅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