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 의 기 도
고뇌는 내가 갈아입는 옷 중 하나이니
나는 상처받은 사람에게 기분이 어떤지 묻지 않는다
나 스스로 그 상처받은 사람이 된다.
내 지팡이에 기대 바라볼 때
내 상처들은 검푸르게 변한다.
윌트 휘트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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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를 맞고 걸어가는 사람에게
우산을 바쳐주는 것이 아니라
나도 그와 같이 비를 맞아야합니다.
나무를 이해하려면
나도 나무가 되어야하고
새를 이해하려면
나도 새가되어야 합니다.
시련과 좌절에 헤메는 친구에게
기도와 자선에 앞서
나도 그 친구와 같이 시련과 좌절을
겪어주는 것이 진정 사랑이겠지요
어느책에서
'배푼다' 라는 말은
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게
주는 것이라 들었습니다.
우리는 사람위에 있지않고
또 그 아래에 있지도 않습니다.
사순절을 살면서
남에게 배풀기 이전에
진정 그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이
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는 것이라
사료됩니다.
좋은 시와
겸손하지 못한 글을 이렇게 올리면서
저도 그 친구의 입장이 되어보겠습니다.
fe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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