살아가는 이야기/차 한 잔
♤ 목표 ♤ 배가 떠날 때는 가야 할 항구가 있듯이 인생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. 인생이란 낯선 곳에서 목표라는 나침반이 없다면 그대는 아무데도 갈 수 없다. 목표 없는 사람은 방향타나 나침반이 없는 배와 같아서 바람 부는 대로 이리저리 표류하게 된다. 목표가 선 사람은 더 멀리, 더 빨리, 더 많은 것을 얻는다. 그대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안다면, 그것은 그대 안에 훌륭한 스승을 모시고 있는 것과 같다. 뚜렸한 목표를 정하라. - - - - - - - - - - - - - - - - - - - - - - - - - - - - - 이런 좋은 글을 옮겨적긴 하지만 저도 사실 뚜렸한 목표는 없습니다. 신앙안에선 예수님을 닮아가려 노력하고 살지만 사회적으로는 많이 뒤쳐져 있는 느낌이 듭니다. 이렇게 각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뚜렸한 목표를 하나 가지고 있지 않는 제 자신을 보면 아내 말처럼 많이 답답해 질 때가 있습니다. 그러나 성당에만 들어서면 이렇게 무능해 보이는 제모습을 성모님께서 감싸주시고 칭찬해 주십니다. 성모님의 과잉보호를 받고 사는 제모습이 참으로 행복합니다. 그렇지만 가을이 다가지 전에 사회적으로 뚜렸한 목표 하나는 세워봐야겠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