살아가는 이야기/차 한 잔
새해 첫 커피를 나르며... 송년 감사미사를 참례하고 귀가하니 2007년 12월 31일 23시 20분이였습니다. 집에 TV가 없는 관계로 우리카페에서 새해를 맏이하였습니다. 2007년과 2008년의 차잇점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단 1초 차이였습니다. 1초 차이에 변화된 것은 없었습니다. 계속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굳이 의미를 두자면 제가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이였습니다. 몽매하게도 저는 외적 변화만 찾았습니다. 새롭게 시작하는 이 한 해에는 제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는 것을, 불현듯 깨닿았습니다. 이 커피를 나르며 저에게 약속을 해 봅니다. 타성에 젖어서 우왕좌왕하던 제 신앙을 다시금 새로고침 해 보아야겠습니다. 커피 한 잔을 나르며 이렇게 사설이 긴 것도 새로고침 해야겠지요ㅎㅎㅎ. 새해 제가 올리는 첫 번째 커피 한 잔으로 우리카페 가족여러분 모두에게 은총의 갈증이 해갈 되었으면 하는 욕심을 부려봅니다.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. 진정사랑합니다. fel.